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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좀비의 탄생. 너무 무서웠어. <부산행> 스토리,좀비의특징,메시지 한국에서 좀비 영화는 오랫동안 제대로 제작된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우스꽝스러울 뿐이었습니다. 한국적 정서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었고, 서양의 좀비물과 비교했을 때 제작비나 스케일 면에서 경쟁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16년, 연상호 감독의 이 등장하며 이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져버렸던 것입니다. 한국만의 일명 "K-좀비"의 탄생이었습니다. 은 단순한 좀비 영화가 아닙니다. 빠른 전개, 한국적 정서를 담은 감정선, 사회적 메시지까지 녹아 있는 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 영화 그 이상이었습니다.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면서 손에 땀을 쥐게 되는 순간이 많았고, 마지막에는 뜻밖의 감정적 여운까지 남주었습니다. 색다른 좀비가 궁금하다면 한 번 어떠십니까?📌 스토리: 좀비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 2025. 3. 19.
나도 이 나라 대한민국의 며느리야. <82년생 김지영> 스토리,연기,메시지 영화 > 은 조남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여성의 삶을 다룬 이야기이기에 더욱 더 다양한 반응이 나왔고, 저 역시 개봉 당시부터 너무나도 궁금했던 영화였습니다.그러나 동시에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나는 이미 결혼을 했고, 한국 사회에서 '며느리'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이 영화를 본다면 지금까지 느껴온 불편한 감정들이 한꺼번에 쏟아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용기를 내어 극장에 갔고, 보고 난 후의 감정은 예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이 영화는 단순히 한 여성이 겪는 차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당연한 것” 이라는 이름으로 여성들에게 희생을 요구해왔는지를 조용히, 그러나 강렬하.. 2025. 3. 18.
임금님이 탐정? 《임금님의 사건수첩》 - 줄거리,캐릭터,장점,결론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사극과 추리 장르를 결합한 독특한 작품입니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왕이 직접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은 기존의 사극과 차별화되는 신선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극은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를 띠는 경우가 많지만, 이 영화는 코믹한 요소를 가미해 한층 더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탐정물의 구조를 차용하면서도 조선 시대라는 배경을 적극 활용하여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선균이 연기하는 예종은 전통적인 왕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는 날카로운 추리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때로는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합니다. 여기에 안재홍이 연기하는 윤이서가 합류하면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가 됩니다.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 2025. 3. 18.
『소년이 온다』를 읽고 다시 본 영화 <택시 운전사> 김만섭의시선,소년들,결론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읽은 후 다시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관람했을 때도 깊은 여운이 남았지만, 그때는 택시기사 김만섭(송강호)의 시선에서 영화를 따라갔습니다. 그에게 광주는 그저 돈을 벌기 위해 다녀오면 되는 곳이었습니다.그러나 소설을 읽고서 영화를 다시 보니, 김만섭이 만난 광주의 시민들, 길 위에 쓰러진 이름 모를 청년들, 그리고 그날 이후 남겨진 이들의 고통이 훨씬 더 깊이 다가왔습니다.이 영화가 단순히 한 개인의 영웅담이 아니라, 1980년 5월 광주에서 목숨을 잃고 사라져간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사실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영화 속에서 배경처럼 보였던 광주 시민들이 이제는 하나하나 얼굴을 가진 사람들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엑스트라가 아.. 2025. 3. 17.
복수는 정의가 될 것인가? <리멤버> 이야기,결말,총평 영화 리멤버를 오랜만에 tv에서 다시 봤습니다. 다시 보니 생각나는 건, 영화도 그렇게 우리의 과거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잊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 잊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다시 볼 때마다 뭉클할 수 밖에 없는 영화 리멤버에 대해서 한 번  적어보고자 합니다.영화 리멤버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닙니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한 노인이 과거의 원한을 풀기 위해 마지막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지 않습니다.과거의 아픔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 복수는 과연 정의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아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이 영화는 개인적인 복수심과 역사적 기억이 맞물리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과거를.. 2025. 3. 17.
여운이 남는 영화 다시 보기<서복>줄거리,감상포인트,아쉬운점,결론 영화 서복은 인간의 죽음과 삶, 그리고 복제인간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감성적인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입니다. 한국 영화에서는 흔치 않은 SF 장르이지만, 거대한 스케일의 블록버스터보다는 인물의 심리를 깊이 탐구하는 감성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공유와 박보검이라는 두 배우의 조합, 그리고 건축학개론을 연출했던 이용주 감독의 참여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개봉 후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개봉 당시 영화를 관람했고,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한번 돌려보며 이 영화가 가진 매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1. 줄거리 – 죽음을 앞둔 남자와 영생을 가진 존재서복의 주인공 기헌(공유)은 불치병을 앓고 있는 전직 정보국 요원입니다. 죽음을 목전에 둔 그에게 정보국에서는 특수한 임무를.. 2025.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