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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6,000년의 비밀, 울산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에 등재되다

by 가루아 2025. 7. 22.

6,000년의 비밀이 드러나다!
울산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문화유산,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보물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소식

2025년 7월 12일, 한국 문화유산계에 역사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반구천의 암각화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었습니다. 이번 등재는 단순한 문화유산 등록을 넘어, 6,000년간 이어져온 우리 조상들의 삶과 문화를 세계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입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 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긴 역사를 아우르는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와 중요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6,000년
문화유산의 역사
17건
한국의 총 세계유산
2건
포함된 국보

반구천의 암각화란 무엇인가?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와 천전리 일대에 위치한 바위그림군입니다. 이 암각화는 크게 두 개의 국보급 문화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독특한 특징과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구분 명칭 위치 특징 시대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고래 사냥 장면, 동물 그림 신석기~청동기
국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울주군 언양읍 천전리 기하학적 문양, 신라 명문 청동기~신라

특히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 사냥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며,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사냥 기술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천전리 암각화는 기하학적 문양과 함께 신라시대의 명문이 새겨져 있어 시대별 문화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6,000년 역사의 의미와 가치

반구천의 암각화가 지니는 가장 큰 의미는 바로 6,0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축적된 문화적 가치입니다. 이 암각화들은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다양한 시대적 특징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문화유산입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한반도 동남부 지역의 선사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겼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역사서와 같습니다."

이 암각화들이 보여주는 주요 가치들을 살펴보면, 첫째로 탁월한 사실적 묘사가 있습니다. 고래, 물고기, 사슴 등 다양한 동물들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당시 사람들의 뛰어난 관찰력과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둘째로는 독보적인 주제의 창의적 표현입니다. 특히 고래 사냥 장면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주제로, 한반도 연안 지역의 특별한 생활 문화를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 조상들이 바다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았는지를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평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매우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히 탁월한 사실적 묘사와 예술성, 그리고 다양한 고래 사냥 장면 등 독보적 주제의 창의적 표현을 등재 결정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위원회는 또한 이 암각화가 보여주는 시대별 문화 변천사의 연속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선사시대의 수렵 문화부터 신라시대의 문자 문화까지, 한 장소에서 다양한 시대의 문화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특히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사냥 장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해양 수렵 문화의 증거로 평가받으며, 인류 문명사 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독특성과 보편적 가치가 결합되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세계유산 현황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로 대한민국은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세계유산 보유국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순번 유산명 등재년도 분류 소재지
1 석굴암과 불국사 1995 문화유산 경주
2 해인사 대장경판고 1995 문화유산 합천
3 종묘 1995 문화유산 서울
16 가야 고분군 2023 문화유산 김해, 고령 등
17 반구천의 암각화 2025 문화유산 울산 울주군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 등재는 특히 의미가 깊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서, 한국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문화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울산 울주군 반구천의 암각화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단순한 문화유산 등록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습니다. 6,000년의 긴 역사를 품은 이 암각화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예술적 감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서입니다.

특히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사냥 장면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주제로, 한반도 연안 지역의 특별한 해양 문화를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이러한 독창성과 예술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반구천의 암각화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전 인류가 함께 보존하고 연구해야 할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이번 등재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고, 후대에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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